제목 [최저임금] 2015년 최저임금 인상 5,580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07-17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558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370원 오른 수준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5년도 최저임금이 올해(5210원)보다 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년 연속 7%대 인상을 통해 최저임금이 5500원을 넘어섰다. 월 기준으론 116만6220원(209시간 기준)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위원 27명 중 18명이 찬성, 9명이 기권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졌다. 사용자위원 9명 모두 기권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회의와 정회를 반복하며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근로자측과 사용자측은 총 4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제시했다. 당초 근로자측은 6700원, 사용자측은 5210원 동결을 주장했는데, 전날 오후 2차 수정안으로 각각 6630원과 5235원을 제시했다. 양측 모두 크게 양보할 생각이 없었던 탓에 회의는 지지부진했다. 이후 저녁 회의때 3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측 6390원, 사용자측 5265원을 제시했다. 양측 차이는 1125원으로 여전히 입장차가 컸다.

새벽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양측 모두 법정시한인 이날 새벽 5시전에 의결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새벽 2시쯤 근로자측은 5990원, 사용자측은 5320원을 4차 수정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차이는 670원까지 좁혀졌다. 이후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마지막 7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 558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법정시한이 이날 새벽 5시인데 위원회가 시한을 넘기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날을 새면서 여러차례 회의를 연 끝에 5580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는 이달 5일부터 수차례 회의를 열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대립만 했다. 노동계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올해보다 26.8% 오른 67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동결을 주장했다. 사용자 측은 5.8% 삭감안을 제시한 2009년을 제외하면 2007년 이후 7년째 동결안을 고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