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공동전선을 구축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04-01
조회수 1616
 
 직속상관에게 하루 더 휴가를 써도 되느냐고  물었다가  거절당하면 실망스럽겠지만, 결국 받아들일 것이다.
어쨌거나 휴가를 쓸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닐테니까.  그런데  그  직속상관의  상관에게 다시 요청해봤더니,
그는 당연히 된다고 대답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겠는가?
 당신은  하루를 쉴지 말지 판단이 서지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  직속상관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만약에  직속상관이 다시 거절하는 일이 생기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이다.  아마  당신은 그 다음에는
직속상관을 거치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한편 당신의  직속상관은  얕보였다는 마음과 좌절감을 느낄 것이며, 자신의
상관에게  화가 나고,  또  부하직원인 당신의  존경심을  잃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직속상관의 상관 또한
부하직원의  존경심을  잃었음을 알게  될  것이며,  향후 어떤  요청이 생기든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모두에게
너그러운  사람으로 보이고자 할 것이다.
  혼란스러운가?  당연하다.  부모 양쪽에게서 일관적이지 않은 훈육을 받는 아이들 역시 혼란과 좌절,  존경심의  상실을
겪는다.  반면,  당신의  직속상관의  상관이  동일한  의견을  냈더라면  상황은 매우  간단해졌을 것이다.
  당신의  배우자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이가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끔  친절을  베푸는  행동이 아니다.
이는  아이에게 혼란을  조장할 뿐이며, 부모에 대한 존경심과 가장 중요한 경계들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한 부모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이  법칙은  아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다른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나 적용된다.
가족의  휴가에 동행하는 당신의  부모님이나  평소 아이들을  봐주는  보모, 혹은 방과 후 특정한  요일 오후에 아이들을 봐주는
당신의 친구에게도 이 규칙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
  아이가  안정감을  지니길 바란다면 서로가 서로를  지지햐야 한다.  이는  엄격한 감시자 역할의 분담이기도 하며,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그래야 아이들이  더 행복해하고, 경계를 보다 명확히 인식하며, 부모 양쪽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사안들까지 일일이 사전에 의견 일치를 보라는 의미는 아니다.  세부적인 사항들의 경우, 상대방이 요청해오면
어떤 문제든 지지해주겠다는 동의를 하면 된다.  정말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서로 사전 동의를 해야하는 중요한
문제들은  별도로 두고, 먼저  부모 양쪽이 의견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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